無Mean 아내/육아 다반사

안전드림 앱 설치 후기

토틀이 2020. 10. 1. 22:49

안전DREAM 앱 설치 후기

안전 DREAM 어플

 

며칠 전, 평상시엔 먼저 톡을 안 하던 누나가 "안전 DREAM 앱" 꼭 깔아 놓으라고 연락이 왔다.

 

미루다 미루다 연휴를 맞이하여 마음먹고 어플을 깔아보았다

 

(tvN <프리 한 19>에서 소개가 돼서 많이 알려졌다고 한다)

 

 

설치는 역시 구글플레이

"안전드림"이라고만 타이핑해도 나오네. 

근데... 평점이 2.4점이라.... 기분이 쎄하다.

 

안전드림 앱 메인 화면

이 앱의 목적이 확실하게 드러난다. 

우선 우리 아이 정보를 등록해야 하므로, 

왼쪽 상단 메뉴 "사전 등록 신청/확인" 터치!

 

 

이 다음은 개인정보 수집 동의 코스! 동의 완료하고 사전등록 신청하러 고고!

(여기까진 뭐.. 쉽네)

사전등록신청 화면

 

대상자 정보(우리 아이)와 보호자 정보 등을 입력한다.

아이의 사진과 지문 정보를 등록할 수 있다고 하더니 이 페이지였구만!

사진은 핸드폰 갤러리 폴더 너무 많아서 뭐... 

문제는... 지문 등록!

지문 등록 화면

지문 등록을 한다.

첨엔 아이 손 초점 맞추는 것도 쉽지 않다.

우리 애가 이 상황을 인내로 버텨줄 아이는 아니다.

일단 재우고 하는 걸로 아내와 합의하고 일보 후퇴.

낮잠을 스킵한 아이가 그래도 얼른 잠자리에 들자,

다시 지문 등록 시작!

 

 

그런데... 이리 돌려보고 저리 돌려보고... 

슬슬 땀이 난다. 땀이 나면.. 짜증도 난다.. 

안된다... 안된다... 5~10분을 끙끙 버티며 노력했다. 안 된다.

 

구글 플레이 후기 보니까 왜 이 어플의 평점이 저따위였는지 알겠다.

그리고 지문 등록하다가 화병 돋는 게 나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걸 알고

내 마음을 진정해본다.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지문 인식이 이다지도 안 되는지..

그냥 경찰서 가서 등록해야지.. 어휴~

 

그래도 일단 등록해놨으니까 됐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