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Mean 아내/Cafe Tour

메리 가든 : 숲 속 작은 카페

토틀이 2020. 9. 22. 15:27

메리 가든 : 숲 속 작은 카페

 

주말이다. 그것도 가을 주말. 쾌창하다. 코로나에 대비해서 최대한 사람 많지 않은 곳으로 가자! 출발!!

 

사실 원래 목적지는 따로 있었다. 

바로... 김포 카페 "벼꽃농부"

https://xn--pu5bllr6y.com/

 

벼꽃농부

김포청정지역 6차산업인증업체 고시히까리,쌀가공식품 등 판매.

xn--pu5bllr6y.com

 

최대한 일찍 오픈 시간에 맞춰서 사람들이 붐비기 전에 치고 빠지는 전략을 좋아하는 우리 부부.

어김없이 10시 오픈을 맞춰서 갔으나... 이 싸늘함은 뭐지.... 카페는 운영을 하지 않는다고..(대신 쌀 관련 상품은 판매하고 있음)

 

시간이 없다. 선택의 기로. 그렇다고 여기까지 운전해서 나왔는데 다시 집으로? No no 그건 좀 아닌거 같아 재빠르게 검색을 한다. 

 

메리가든 당첨! 

 

헛! 근데 이게 뭐지... 예약을 해야 한다고... 부리나케 전화를 해본다. 다행이 예약 가능하다고 하신다.

 

출발!!

 

 

네이버 지도

메리가든

map.naver.com

벼꽃농부에서 메리가든까지 가는 거리가 그닥 멀진 않았지만, 30분 정도?! 걸렸다.

 

특히 거의 도착 했을 즈음, 숲속으로 안내하는 티맵님. 오프로드를 카페 가는 도중에 경험할 꺼라곤 상상 못했지만, 색다른 경험 했다.(시골 출신이라 이런 길에 익숙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상 놀란다. 이런 곳에 카페가 있을 줄이야)

 

첫인상은.. 숲속에 있는 별장 같은 느낌이랄까.

 

조용하고 북적이지 않아 일단 굿 초이스! 

 

오픈 시간은 11시 부터

역시나 체온 측정하고 개인정보 작성하고.. 이제 이런 패턴에 익숙하다. 

 

친절한 사장님의 안내로 창가 자리에 착석! 

 

브런치 카페에 왔으면 브런치를 먹어야! 칼칼로제 파스타 우동과 더블치즈햄파니니 고고!(브런치 세트 메뉴로 해주셔서 아이스아메리카노 두 잔도 포함!)

 

브런치 카페에선 역시 브런치

 

4살 언니(?) 딸내미가 입맛에 안 맞았는지 칭얼거리자, 갑자기 등장하신 우리의 사장님!

 

우리 부부보다 더 걱정하시더니 하단 사진 오른쪽에 나온 베이글을 떡 하니 써비스로 내주셨다.

 

민폐 딸내미 ㅠㅠ  베이글은 그렇게 잘 먹더라...

 

사장님 감사합니다 ^^

 

친절하신 사장님. 감사합니다 ^^

코로나 이후로 강남 카페 처럼 사람 바글바글한 곳을 피해다닌지 오래다.

조용하고 좀 심심하다 싶은 "메리가든" 이 곳이 더 편하고 잠시마나 마스크를 벗고 나무 냄새도 맡을 수 있었다.

 

한참 식사가 마무리 될 즈음 역시나 초딩 유딩 정도로 보이는 두 자매를 데리고 온 한 가족이 왔고, 집에 가려고 하던 찰나에 또 한 가족이 방문했다. 

 

잠시나마 차 소리, 사람소리를 뒤로 하고 코로나로 부터 휴식을 취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이 포스트는 홍보비...는 커녕 제 돈 주고 제가 선택해서 제 발로 다녀와서 남긴 후기입니다.^^)